pslab 오리지널 수기

일반고 내신 2.9, 경희대 합격

작성: 경희대 지리학과(대표멘토)  |  수만휘 동시 게재 인기 합격 수기

1. 입시결과 요약(합격 또는 불합격한 대학명/ 학과 / 전형)

  • 중앙대 CAU탐구형 도시계획·부동산학부 / 1차 불합격
  •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지리학과(자연) / 1차 합격 → 예비 3번 → 전화추합(최종 합격)
  •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 I 공간정보공학과 / 1차 합격 → 예비 4번 → 예비 3번(불합격)
  • 건국대 KU자기추천 부동산학과 / 1차 불합격
  • 동국대 DoDream 건설환경공학과 / 1차 불합격
  • 아주대 ACE 교통시스템공학과 / 최초합격

2. 출신고교의 종류 / 성별

서울 일반고, 남학교

3. 내신/수능 점수

내신: 1학년 2.7 → 2학년 2.6 → 3학년 3.0 / 전교과 2.72 (경희대 반영 2.9) / 수과학 열세(미적분 5등급), 국어/사회 강세

모의: 6월 평균 백분위 87~88 → 9월 92~93

수능: 4-3-4-1-2 (국어4 / 수학3 / 영어4 / 한국지리1 / 사회문화2)

4. 스펙

3년 내내 '도시계획·도시공학' 하나만 팠어요. 모든 과목 세특을 도시 문제 하나로 끌고 간 게 진짜 무기였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교통량·수요응답형 교통(DRT) 모델링, 물리는 교통·LiDAR, 지구과학은 도시 열섬, 사회는 주거취약계층 도시정책, 영어·일본어까지 도시건설·도시재생으로 수렴시켰어요. 동아리에선 QGIS를 2년 굴려서 통계청·SGIS 데이터로 지방세 변화량 생활SOC 접근성 격차를 직접 지도로 시각화하고 공간 클러스터링까지 했고요. 독서도 칸 채우기용이 아니라 교통공학원론·스마트시티 정책서를 실제 탐구에 투입했어요.

5. 생기부+세특 공개

  • 한국지리: '계획 도시 서울과 현실 도시 서울의 괴리 분석'
  • 심화수학 I: DRT 수요예측·최적배치 모델 D(t)=Asin(Bt+C)+D, 실제 연구·연구원 자료 인용
  • 지구과학 II: 녹지율<->야간기온 회귀분석 → '열섬 완화 도시계획 가이드라인' 정책 제안서로 산출(교내 소논문 전시)
  • 사회·문화: 쪽방촌·고시원 '거주 유지형 도시재생'
  • 논술: BRT·Road-Zipper 방식 도로 혼잡도 분석

6. 수험 수기

생기부 채우는 기간엔 정말 생기부 생각만 했어요.
스카, 카페 다니면서 AI·DBpia·대학교 멘토링까지 끌어다 쓰면서 한 전공만 깊게 팠고요.

6~9월, 대치동 대형 컨설팅 학원 두 곳에 갔는데, 둘 다 제 카드 중 '가장 가능성 낮은 곳'으로 경희대를 꼽았어요. 한 분은 아예 경희대를 빼고 논술을 쓰라고까지 하셨고요. 그런데 결국 상향 중 붙은 단 한 곳이 그 경희대였어요. 제 고등학교가 어딘지도 제대로 모르는 컨설턴트가 찍어주는 확률에 휘둘릴 이유가 없다는 걸 그때 알았어요. 대치동이 다가 아니더라고요.

또 하나 있어요. 9월 모의를 잘 보고 의기양양해져서 부모님께 "최소 건동홍은 간다"고 큰소리치고 5상향 1안정이라는 위험한 카드를 팠어요. 부모님은 재수에 크게 반대하셨는데도요. 그런데 9월 이후 체력이 무너지면서 공부량이 확 줄었고, 결국 역대 최악의 수능을 봤어요. 아주대 합격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었죠. 수능 날부터 경희대 합격 전화를 받은 날까지의 1개월이 인생에서 제일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지금은 저처럼 일반고에서 헤맸던 학생들 입시를 봐주고 있어요.

7.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수시는 끝까지 몰라요. 당연히 붙는다던 곳이 떨어지고, 절대 안 된다던 곳이 붙기도 해요.
전문가가 안 된다고 한 곳에도 붙고요. 그러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정진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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